[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5년 만에 30홈런 100타점 타자를 배출했다. 31홈런 99타점을 기록하던 김재환은 20일 100번째 타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20일 잠실 NC전에서 2회말 1사 만루서 2루수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김재환의 시즌 100타점째.
이로써 김재환은 2001년의 우즈 이후 15년 만에 두산 소속 30홈런 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1998~2001년), 심정수(1999년), 김동주(2000년) 이후 4번째. 좌타자로는 최초다.
김재환은 “팀 좌타자 최초 기록이라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영광스럽다. 하지만 처음 맞이하는 풀시즌이다. 기록에 연연할 정도의 선수가 아니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잘 메워가며 매 경기 더욱 집중해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재환은 20일 잠실 NC전에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두산 소속 좌타자로는 최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로써 두산은 2956일 만에 9
김태형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은데,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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