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인비가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 목에 걸었습니다.
손연재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올림픽 최고 기록인 4위에 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시작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2위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를 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나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이 리우올림픽에서 수확한 9번째 금메달입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여자 골프 국가대표
- "골프장에서 애국가를 듣는 게 정말 가슴 뭉클했었고, 이런 게 올림픽의 묘미인 것 같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LPGA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뤄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양희영은 공동 4위, 전인지는 공동 13위, 김세영은 공동
리듬체조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과 후프, 리본과 곤봉 등 4종목 합계 72.898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런던올림픽 5위보다 한 계단 올라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