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그가 한계에 도전한단 생각으로 올림픽 경기에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로 추격해 온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기록한 11언더파 273타를 5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사진제공=MK스포츠 |
이날 4라운드 이전까지 자신을 맹렬히 추격해 온 리디아 고, 게리나 필러(미국)와 맨 마지막 조에 속해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해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어떤 성적이 나올지는 나도 몰랐다. 다만 제 한계에 도전한단 생각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왼손 엄지 부상으로 출전을 망설였던 때를 떠올리며 “주변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지 않냐고 말했고, 나 자신도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며 “올 시즌 부상으로 스윙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스윙을 잡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남편과 남편의 선배 분으로부터 스윙 교정을
그는 “한동안 부진했지만 여전히 좋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행복하다”고 말하며 금메달 소감을 마쳤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