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질주가 무섭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제 내심 구단 최다 연승인 10연승 타이기록에 나선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위와의 맞대결이었지만, 두산은 두산답게 이겼다. 투수는 잘 던졌고, 타자는 잘 쳤다. 이날 승리로 NC와의 승차는 6.5경기가 됐다. NC보다 8경기 더 치렀지만 선두를 굳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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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이기고 시즌 첫 9연승을 내달렸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는 16승을 올린 선발 니퍼트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3-3으로 승리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타선에서는 4번타자 김재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터트리며 구단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던 김재환은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의 반열에 올랐다. 두산 구단으로는 7번째이고, 좌타자로는 최초다.
두산의 9연승은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인 9연승은 2008년 7월 6일(잠실 우리 히어로즈)~17일(잠실 SK 와이번스)이었다. 2956일 만의 9연승이었다.
이제 구단 최다연승 기록인 10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21일 잠실 NC전 선발로 좌완 허준혁을 내세웠다. 허준혁은 올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NC상대로는 2경기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허준혁은 지난 16일 청주 한화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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