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크게 졌다. 김현수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볼티모어는 21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2-11로 졌다. 시즌 67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를 6-5로 이긴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시작부터 꼬였다. 선발 크리스 틸먼이 1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 볼티모어 선발 틸먼은 3회 사구와 볼넷 3개를 내준 뒤 강판됐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김현수를 비롯한 타자들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7회까지 홈런 1개 포함 5개 안타를 뺏었지만, 득점은 1점밖에 내지 못했다.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2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21로 떨어졌다. 1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 1루수 앞 땅볼, 6회 우익수 뜬공, 8회 2루수 라인드라이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9회초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3루수로 뛰던 플레어티를 마운드에 올렸다. 플레어티는 첫 타자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홈런을 맞는 등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투수가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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