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1인자 박성현, 시즌 6승…상금 9억원 돌파
↑ 박성현/사진=연합뉴스 |
막을 자가 없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박성현(23·넵스)의 우승 행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성현은 2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6천752야드)에서 열는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 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성현은 신지애(28)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승 기록(9승) 경신에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입니다.
게다가 최근 2개 대회에서 '딴 세상에 온 선수'라는 말을 들을만큼 압도적인 기량으로 일방적인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우승도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박성현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우승까지 질주했습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액을 9억591만원으로 늘린 박성현은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에 3억원 차이로 좁혔습니다.
상금, 다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도 더 단단히 다졌습니다.
이미향(23·KB금융)에 4타차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경기 초반에 일찌감치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번홀(파4)에서 이날 다섯개째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이자 이미향과 타수차가 6타로 벌어졌습니다.
이미향이 버디 2개를 잡아내고 고진영(21·넵스)이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도저히 쫓아갈 수 없는 높이로 날았습니다.
11번홀(파3)에서 여섯개째 버디를 수확하자 우승보다는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193타) 경신 여부
박성현은 11번홀 버디로 20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췄지만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신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미향은 2언더파 70타를 쳐 나름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이겨 5천75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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