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노)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불펜 제레미 제프레스(28)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제프레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제프레스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5시 13분경 음주운전으로 체포됐고, 보석금을 내고 오전 11시경 석방됐다.
소속팀 레인저스는 그를 출전 제한 명단에 올렸다.MLB.com은 존 다니엘스 단장의 설명을 인용, 이번 이동이 약물 징계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이날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이기에 제한 명단에 올렸다고 밝혓다.
↑ 텍사스 불펜 제프레스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는 한 개인의 나쁜 결정으로, 클럽하우스의 다른 선수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수 개인의 일탈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프레스는 하루 뒤 선수단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법 절차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는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니엘스는 "그가 이 상황에 대해 당황했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프레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아직 선수와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다며 이와 관련된 언급을 거부했다. "정보가 모이고 그와 대화를 하기 전까지는 의견이나 생각을 말하지 않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레스는 과거 마리화나 복용이 적발돼 약물 방지 프로그램을 세 차례 위반한 사례가 있다. 다니엘스는 이번 사건이 메이저리그의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에
제프레스는 지난 8월 2일 조너던 루크로이와 함께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밀워키에서 팀의 마무리로 27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이적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0(9이닝 4자책) 5볼넷 6탈삼진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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