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총 상금 12억원) 둘째 날 반격에 나섰다.
박성현은 2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장수화(27·대방건설), 김지현(25·롯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 박성현. 사진=옥영화 기자 |
14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마지막 17번(파3)홀과 18번(파5)홀에서 연신 버디를 잡아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올 시즌 6승으로 KLPGA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성현이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순위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됐다.
반면 대회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톰슨은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톰슨
조윤지(25·NH투자증권) 등 7명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디펜딩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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