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끝내기 안타에 무릎을 꿇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2 동점이던 9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3피안타 1실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그는 시즌 3패(4승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다행히 애덤 듀발을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지만, 스콧 세블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린 뒤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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