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킥복싱 전설 임치빈(37·KBS N 해설위원)이 K-1 몰락 후 세계최고대회로 자리매김한 ‘글로리’의 페더급(-65kg) 챔피언 가능성을 재차 타진했으나 이번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의 선내셔널뱅크센터에서는 10일 글로리 33이 열리고 있다. K-1 MAX(-70kg) 한국대회를 3차례 제패했던 임치빈 위원은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 페더급 도전자 결정 4강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나 준결승 2라운드 종료 후 주심이 TKO 패를 선언했다.
글로리 공식랭킹 8위 임치빈 위원은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63.5kg 북미 챔피언을 지낸 맷 엠브리(27·캐나다)를 맞아 펀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엠브리의 킥에 허벅지를 계속 공략당하면서 피해가 누적됐다.
↑ K-1 MAX 한국토너먼트를 3차례 우승했던 임치빈이 글로리 페더급 도전자 결성 4강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나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사진=‘KBS N 스포츠’ 제공 |
이 여파로 임치빈 위원의 기동성이 저하되자 엠브리는 파괴적인 훅을 잇달아 적중시켰다. 2라운드 2차례 다운을 뺏긴 임치빈 위원은 3라운드에 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엠브리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무
임치빈 위원은 글로리 26에서 역시 타이틀전 참가자 선출 준결승에서 나섰다가 탈락한 이후 278일(만 9개월3일) 만의 실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2013년 이후 글로리 3전 3패를 포함 4연패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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