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시즌 막판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34·시애틀). 그는 "자신감 빼면 시체"라는 말 한마디로 최근 활약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스윙을) 돌리다 보니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며 자신감이 살아난 것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이라고 섦영했다.
지난 8월 28일 메이저리그에 다시 합류한 이대호는 말그대로 '뜨겁다'. 11경기(선발 9경기)에서 35타수 14안타(타율 0..400)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1개에 불과하지만, 2루타 2개에 8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 기간 멀티히트가 5경기 있었고, 그중 2경기는 3안타 경기였다.
↑ 시즌 막판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 그는 활약의 비결을 자신감에서 찾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런 그에게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약 일주일의 시간은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였다.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야구를 했다. 이럴 때가 또 언제 있겠는가. 내려가서 감독에게 초구부터 자신있게 돌리겠다고 했고, 그렇게 돌리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당시 콜업될 때도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며 자신감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날 이 자리에서도 "자신감 빼면 시체 아니겠는가"라며 다
이대호는 그간 주로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좌타자 아담 린드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우완 리키 놀라스코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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