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사타구니 통증으로 5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오승환은 경기에 나올 수 있을까.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사타구니 통증 때문에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선수단과 함께 16일(한국시간)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을 위해 이동한 그는 시리즈 첫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괜찮은 거 같긴 한데 나가서 던져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오승환이 16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정상적인 투구 훈련을 소화한 그는 이후 늘 그랬듯 외야에서 야수들의 타격 연습 때 날아오는 공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루틴을 소화했다.
↑ 캐치볼을 마친 오승환이 릴리퀴스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사타구니 부상은 투수에게 흔한 부상이다. 그럼에도 오승환의 이번 통증이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부위에 부상이 있었기 때문.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정
그는 이번 통증이 당시 부상과 비슷한지를 묻는 질문에 "부위는 비슷하지만, 이번 부상은 투구를 하면서 입은 부상"이라며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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