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신기록 우승 도전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신기록 우승 도전

↑ 전인지/사진=연합뉴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메이저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에 도전합니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오전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194타는 지난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 챔피언십 때 세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54홀 최소타 기록(199타)을 훌쩍 뛰어넘은 새 기록입니다.

전인지는 내친 김에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와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도 넘어설 태세입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은 1992년 벳시 킹(미국)이 적어낸 267타가 24년째 철옹성입니다.

기록 경신 가능성은 큽니다. 전인지가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도 우승만 한다면 새 기록의 주인이 됩니다. 언더파 성적을 내면서 우승하면 기록 경신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에비앙챔피언십 72홀 최소타 기록(268타) 경신도 예약했습니다.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 역시 우승만 한다면 떼놓은 당상입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19언더파입니다. 이미 54홀만에 이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 기록은 199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도티 페퍼(미국),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2010년 LPGA 챔피언십 때 크리스티 커(미국), 2011년 LPGA 챔피언십 쩡야니(대만) 등 4명이 적어낸 바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인지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0언더파)도 넘어설 공산이 크다는 점입니다.

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작년 PGA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20언더파이며 올해 디오픈 때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