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진행 중이던 사직구장도 흔들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33분 경, 경북 일대에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경상북도 경주 남남서쪽 11km 지점, 규모 4.5로 측정됐다. 지난 9월12일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5.8 규모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롯데의 경기, 5회초가 진행되는 중 기자실을 비롯한 사직구장 전체가 흔들렸다. 중계 방송 카메라 역시 지진의 여파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사진=YTN방송 캡처 |
이날 사직구장은 5회말이 종료된 뒤 사직구장 전광판을 통해 지진 시 대응 방법과 대피 요령을 안내하며 후속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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