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중요했던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조리 잡아내는 쾌거를 거뒀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 역투를 펼친 마운드 자원들이 빛났다. 10승을 달성한 지크 스프루일, 그리고 무실점으로 허리를 책임진 윤석민 모두 다음 경기를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지크가 5⅓이닝을 던지며 1실점 역투를 펼쳤고 이어 5명의 벌떼계투진이 투입돼 추가실점을 1점으로 묶었다. 타선에서는 6회초 이홍구의 2타점 결승타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치열한 5강 순위경쟁을 펼치는 중인 KIA는 일단 한 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한화는 5강이 더욱 멀어졌다.
마운드에서의 벌떼계투가 빛났다. 기복이 적지 않았던 지크가 제 몫을 해냈고 중간에서 등판한 윤석민도 1⅓이닝 동안 2피안타를 맞았지만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실점 없이 흐름을 잘 연결했다. KIA는 전날부터 효과적인 마운드 총력전이 팀 연승가도를 이끌었다.
↑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 그리고 구원등판한 윤석민(사진) 등 마운드 활약으로 중요했던 한화와의 2연전을 모조리 잡아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윤석민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몸상태는 올라왔지만 어렵게 승부하다보니 안타를 허용했다. 다만 운이 좋아 위기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연
한편 이날 화제에 오른 약혼 및 결혼설에 대해 윤석민은 “크게 이슈될 내용이 아니었는데 뉴스화 됐다.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며 던졌고 앞으로도 팀에 도움되는 피칭을 하고 싶다”고 담담히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