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파비오 카스티요가 모처럼만에 5이닝을 소화했지만, 홈런에 울어야만 했다.
카스티요는 27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이날 시작은 괜찮았다. 1회 박건우, 최주환, 오재일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2회 대량실점했다.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1사 후 양의지, 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원석에게 던진 153km 속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5경기 연속 피홈런.
↑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 초에서 한화 카스티요가 4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3회초는 실점 없이 막았다. 양의지와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로 몰렸으나 이원석에게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다. 4
5회초에는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원석에게 땅볼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카스티요는 6회초 마운드를 김재영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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