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기대주 좌완 김범수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8로 뒤진 9회말 2사 후부터 안타 1개 볼넷 4개로 1점차까지 좁힌 뒤 오선진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끝내기 경기가 나왔다.
김범수는 팀이 3점차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의 8번째 투수로 나가 2아웃을 잡았기 때문에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범수의 첫 승이다.
경기 후 김범수는 “선발이 아니어서 첫 승리보다 오늘 극적으로 이긴 한 부분을 해서 기쁘다”며 “오늘 첫 승을 계기로 내년 시즌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 초 1사에서 한화 김범수가 한화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