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9년 연속 가을 잔치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한화는 2일 경기 전까지 트래직넘버 1로, 이날 넥센과의 경기서 지면 바로 5강 탈락이 확정될 운명이었다.
자신들의 경기도 중요했지만 또 하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건 5위 KIA 타이거즈였다. 광주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서 KIA가 승리를 거둬도 한화는 5강 탈락이 확정될 터였다.
↑ 한화 이글스는 2일 트래직넘버가 완전히 사라졌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타선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회말 김태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냈을 뿐 이날 한화 타선은 넥센 투수들에게 철저히 눌렸다.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5⅓이닝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후 오주원(1⅔이닝)-김상수(1이닝)-김세현(1이
이 즈음 광주에서는 이미 KIA가 kt를 꺾으면서 한화의 트래직넘버도 소멸됐다. 지난 2007년 포스트시즌 이후 9시즌 연속 가을잔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화는 넥센에 1-4로 눌리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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