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중요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 첫 경기를 잡아내며 매직넘버 1을 없앴다. 4위에 대한 희망도 여전하다.
KIA는 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4-2로 신승을 거뒀다. 1회초 김선빈이 발로 선취점을 만들었지만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던 경기. 8회초 찬스 때 나지완이 결승타점을 때리며 KIA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KIA 입장에서 매우 중요했다. 5위 확정 및 4위 희망을 논할 수 있는 2연전(대구-광주)의 시작이기 때문. 승리함으로서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이제 KIA는 그나마 한결 여유 있는 상황서 남은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추격해오던 6위 SK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기에 조기 진출 확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 지난달 군에서 제대한 김선빈(사진)이 점점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며 팀 가을야구 진출에 선봉을 섰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이날 경기 KIA 선수단은 가을야구를 향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1회 김선빈이 자신의 복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안타와 후속 베이스러닝을 펼쳐 선취점을 얻어냈다. 삼성도 반격했다. 4회말 이승엽이 동점적시타를 때렸다. 5회
승부는 8회초에 갈렸다. 또 시작은 김선빈이었다. 1사 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김주찬의 연속타가 터졌다. 그리고 나지완이 깔끔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내 주자를 홈으로 이끈다. KIA는 4-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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