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한 개만 그치고 버디를 7개를 잡아내는 샷감각을 뽐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지현(25·한화·6언더파 138타)을 두 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10번홀(파5)에서 전반을 시작한 고진영은 12번홀(파4)홀에서 보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13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 고진영.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약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고진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에 잘 안풀려서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후반에는 생각했던대로 잘 됐다"며 "아직 2개 라운드가 더 남아서 열심히 쳐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장수연(22·롯데)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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