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서는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겐타가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10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뒤 있을 3차전(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선발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준비 과정은 (정규시즌과 비교해) 변화가 없겠지만, 마운드에 올랐을 때 더 흥분되고 부담될 것은 확실하다"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는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지만,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의 의미는 정규시즌의 그것과 비교해 아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떨까. 그는 "포스트시즌이라 할지라도 정규시즌 기간 했던 방식대로 던질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투수가 일찍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초반에 전력 투구도 해봤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시즌 초반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결국 내가 일본에서 했던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에는 투심을 던져봤지만, 결국 포심 패스트볼에 더 의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중 유일하게 부상없이 단 한 차례도 선발을 거르지 않았던 그는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금 더 자신감이 붙는 거 같다"며 꾸준한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먼저 비행기로 L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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