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갑작스럽게 3연전으로 일정이 바뀐 것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멜란슨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워싱턴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3일 연투는 준비할 필요조차 없다"며 그에게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두 팀의 이번 시리즈는 이틀 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 경기가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2, 3, 4차전을 3일 연속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2차전을 워싱턴DC에서 가진 뒤 밤비행기로 LA로 이동, 다시 2연전을 갖는 강행군이다.
↑ 마크 멜란슨에게 3일 연투는 준비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멜란슨은 "이전에도 했던 일이다. 더스티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로 준비시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필요로 하면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3연투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한 멜란슨은 이적 후 30경기에서 18차례 세이브 기회 중 17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차전에서는 데뷔
"첫 세이브는 정말 대단했다"며 소감을 전한 그는 "언제든 팀이 나를 기용해야 할 거라고 느낄 때는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세이브상황만이 아니라 원정경기 동점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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