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디비전시리즈 5차전 선발은 리치 힐로 확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로 힐이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 2차전 선발 등판 이후 3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당시 힐은 4 1/3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 호세 로바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다저스가 리치 힐을 5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일 휴식 뒤 선발 등판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있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이던 지난 2009년 7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한 차례 불펜 등판 뒤 21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좋지 못했다.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힐의 3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서
힐은 4차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다 좋다. 목요일에 던질 준비가 됐다"며 5차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시리즈 5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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