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대표적인 남성 스타 중 하나인 서두원(35·APEX)이 신인발굴에 나선다.
더플라자 오키드홀에서는 13일 격투기 단체 ‘APEX FC’의 창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두원은 에이펙스 소속선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지훈 에이펙스 대표이사는 “방송을 통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유망주를 선발한다”면서 “2주 안으로 이를 방영할 케이블 채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후 MK스포츠와 만난 서두원은 “박지훈 대표가 신규제작을 예고한 격투기 리얼리티에 지도자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57kg 챔피언 지인진(43)과 K-1 월드그랑프리 3회 우승자 피터 아츠(46·네덜란드), 1997 UFC 얼티멋 저팬 +91kg 토너먼트 챔피언 사쿠라바 가즈시(47·일본)도 코치로 참가한다.
↑ 서두원이 복싱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서두원-지인진-아츠-사쿠라바는 종합격투기-복싱-킥복싱-그래플링을 맡아 참가자를 가르치는 것이 유력하다. 에이펙스 FC는 오는 12월~2017년 1월 서울 첫 대회개최를 목표로 한다. 3000석 규모 경기장 대관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두원은 MMA 18전 10승 8패 및 로드 FC 5승 2패. 외국에는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칭으로 통한다. 2009 네오파이트 –73kg 토너먼트를 제패했으나 2015년 2월1일 로드 FC 페더급(-66kg) 타이틀전에서는 연장 끝에 판정 1-2로 졌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5년 11월8일 서두원을 UFC 제외 아시아 페더급 9위로 평가한 바 있다. 2015 국제브라질유술연맹(IBJJF) 세계주짓수비도복선수권대
서두원은 2015년 9월6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분에서 애끓는 사부곡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0년에는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 1 ‘노래하는 파이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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