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해 올 시즌 3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FC서울이 울산 현대를 꺾고 선두 전북과 승점 동률을 이루면서 K리그 우승 경쟁은 불꽃이 튀게 됐는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이 전반 44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갈 때만 해도 무패 행진이 이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제주 마르셀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이 드리웠습니다.
전북은 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이동국이 실축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습니다.
제주가 곧바로 안현범의 역전골로 앞서 가자, 전북은 후반 37분 신형민의 동점골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제주는 2분 뒤 김호남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전북을 3대 2로 눌렀습니다.
전북은 올 시즌 18승15무를 거두다가 34경기 만에 첫 패배.
제주는 김인수 감독의 데뷔전에서 대어를 낚으면서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를 지켰습니다.
서울은 안방에서 울산을 2대 0으로 꺾고 승점 60점을 기록, 전북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19로 늘렸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