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샷건' 손도건(25, MOB)이 무에타이 선수 출신의 도선욱(31, 팀 크레이지)을 만난다.
TFC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11월5일 열리는 'TFC 13'에서 손도건과 도선욱이 밴텀급 매치를 벌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의 훈련 파트너인 손도건은 프로 전 경기를 TFC에서 치렀다. 안정현, 이준용에게 패했지만 지난 5월 'TFC 11'에서 전형주를 올려 차기에 이은 파운딩으로 제압하며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다이내믹한 타격을 갖춘, 주목받는 밴텀급 신성이다.
도선욱도 강력한 타격가다. 프로 전적이 없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무에타이 대회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크레이지 광' 이광희와 함께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천안에 체육관을 오픈, 틈틈이 시간을 내 이광희와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둘 모두 무에타이 베이스로 화려한 타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물러섬 없는 난타전으로 대회의 불을 지피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손도건-도선욱戰이 펼쳐지는 'TFC 13'에서는 김동규-김승구, 소재현-박경호의 밴텀급 매치 등도 치러진다. 밴텀급 경기가 많은 만큼 대회 종료 후 타이틀 전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밴텀급 로스터가 40명이 넘는다. 패자는 먼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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