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천적은 천적으로 풀어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넥센 히어로즈가 천적 류제국(33·LG트윈스)을 만난다. 물론 넥센에더 류제국 상대로 강했던 타자들이 있다. 고종욱(27)과 대니돈(32)이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된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3차전 경기, 1회초 1사 넥센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물론 이런 류제국에 강한 타자들이 넥센에도 존재한다. 바로 고종욱과 대니돈이다. 고종욱은 류제국 상대로 7타수 4안타(타율 0.571)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대니돈은 류제국 상대 대니돈은 6타수 4안타(타율 0.667)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류제국이 올 시즌 1회에만 39안타, 4홈런, 22볼넷, 피안타율 0.339일 정도로 1회에 약하기 때문에 고종욱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고종욱의 이번 준플레이오
천적은 천적으로 풀 수 있을지,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이 류제국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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