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그의 지금 상태가 어떨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상태에 대해 의심을 품었던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완패를 인정했다.
매든은 1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LA다저스와의 경기를 0-1 패배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의 활약을 인정해주고 싶다"며 상대 선발 커쇼를 칭찬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으로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84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하며 컵스 타자들을 봉쇄했다.
↑ 다저스 선발 커쇼는 매든의 우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그는 "7이닝을 던진 것에 비해 삼진은 많지 잡지 않았다. 거기서 위안을 찾겠다"며 삼진이 적었다는 사실에서
매든은 이어 커쇼가 스트라이크존 활용을 잘했다고 평했다. "좋은 지점에 잘 던졌다. 오늘 스트라이크 볼판정에 대한 불만은 없다. 그가 지점을 제대로 찾았고, 우리는 늘 보여줬던 좋은 스윙을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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