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큰 경기에 임하는 중심타자의 책임감. NC 나성범이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전날 1차전을 돌아봤다.
전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NC 핵심타자인 나성범의 기억은 아쉬움 반 안도감 반이었다. 중요한 찬스에서 번번이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밀리던 8회말 주자 있는 상황서 병살타를 때리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다만 4회말 안타신고는 다행스러웠던 부분. 9회초까지 풀리지 않았던 팀 또한 9회말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아쉬움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나성범 스스로도 전날 경기 감정이 복잡했음을 털어놨다. 2차전 경기 전 나성범은 “처음 겪는 느낌”이었다며 “분위기가 완전히 (상대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마음을 밝혔다.
↑ 나성범(사진)이 아쉬움과 기쁨이 혼재했던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한편 나성범은 팀의 이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생겼다. 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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