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신바람기세가 사라졌다. LG 타선이 연이틀 침묵에 빠졌다. 매번 등장했던 소위 ‘미치는 선수’ 소식도 없었다.
LG가 또 한 번 NC를 넘지 못했다.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7회초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하게 흘렀던 경기는 박석민의 투런 포와 함께 급격히 NC에게 기울었다.
무엇보다 타선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날 LG는 상대선발 해커에 밀리며 고작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그나마 솔로 홈런이 두 방이어서 2득점을 얻은 것이지 짜임새 있는 공격력에 의한 득점은 없었다.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했고 이는 결국 9회말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 LG 타선의 신바람 기세가 사라졌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더불어 LG 타선의 미치는 선수 등장도 없었다. 와일드카드 당시 정상호, 준플레이오프 때는 김용의 및 오지환이 타선을 주도했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감감 무소
시리즈 스코어 0-2로 밀리게 된 LG는 타선에서 해결책 없이 향후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포스트시즌 내내 고정된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는 양상문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