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나서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타순에 변화를 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로버츠는 2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톨스를 1번, 체이스 어틀리를 8번으로 타순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설명했다.
"시카고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생각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했다. 톨스가 지난 9월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보여준 모습, 타격의 질을 생각했다"며 톨스를 1번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 로버츠는 톨스를 1번 타자로 올린 배경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큰무대에서 톨스를 상위타선으로 올린 것이 그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지를 우려하는 지적에 "톨스는 야구선수다. 대타로 나오든, 8번 타순이든 1번 타순이든 그의 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톨스와 반대로, 어틀리는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15(26타수 3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로버츠는 "동시에 어틀리에게는 내 생각을 말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팀이 이기기 위한 결정이라면 뭐든지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어틀리에게 먼저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1번 타자로 활약한 그를 중요한 경기에서 8번으로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터. 그럼에도 로버츠는 "이런 두 가지 요인
로버츠는 이어 "어틀리가 라인업의 다른 부분에서 다른 관점으로 경기를 보는 것이 예전 감각을 찾는데 약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8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이 그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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