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017년 3월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야구의 올림픽 복귀에도 최고의 국제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프레드는 27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이 열린 프로그레시브필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진행될 예정인 WBC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대회 준비 과정에 아주 고무된 상태"라며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WBC가 최고 수준의 국제 야구 대회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어 "조 토리 단장과 짐 릴랜드 감독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최강의 미국 대표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다른 몇 개 국가들도 정말 강한 팀을 구상중"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의 WBC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열리는 것과 관련, WBC의 존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어려움이 있는만큼, 최고 수준의 국제 대회가 야구계에 계속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이벤트가 WBC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WBC가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는 유일의 국제 대회로서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알렌은 WBC 출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가슴에 'US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WBC가 시즌 준비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소속팀과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만프레드는 12월 1일 만기를 앞두고 갱신 협상이 진행중인 노사협약에 대해 "뉴욕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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