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차전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NC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서 연장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은 내친김에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마산구장에 내려가겠다는 계획.
전날 경기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였다. 그는 8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피안타 단 2개만을 허용했다. 니퍼트가 실점 없이 버텼기에 두산은 흐름을 내주지 않고 중후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이 2차전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다만 한 달여가 넘는 실전감각은 다소 우려되는 상황. 장원준은 지난 9월22일 kt전 이후 첫 실전등판이다. 무려 38일 만의 오르는 마운드.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며 일본 미야자키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 그 곳서 실전점검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무산됐다. 이날
그럼에도 김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경기 전 그는 장원준에 대해 “일정이 안 맞아서 그간 못 던졌다. 실전감이 걱정되지만 컨디션 괜찮다. 잘 던질 것 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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