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의 유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3년째, 계약 기간을 모두 보장받게 됐다.
한화는 3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을 통해,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운영 방향 개혁, 전문성 강화, 이글스 문화 재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를 선언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김성근 감독의 유임이다. 한화는 최근까지 그룹 차원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유임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 김 감독을 유임하면서 프런트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이 단장으로 취임해 선수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 유임을 공식화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구단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런트 이원화’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한화는 기존 프런트를 ‘운영부문’과 ‘지원부문’으로 이원화 해 내부 인력 전문성 제고와 외부 우수 전문가 영입을 통한 프런트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운영부문에는 전문 야구인인 박종훈 전 LG트윈스 감독(現 고양다이노스 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에 따라 구단은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한화이글스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기존 구단 지원업무를 비롯, 서산 2군 연습구장 증설, 신축구장 건립 등 구단 인프라 구축이라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한화는 구단 내부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프런트와 선수단이 중장기 육성 전략의 세부 실행안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부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선수 부상 예방관리 및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의 기반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신연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는 “한화는 ‘강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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