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니스(프랑스)와 경기에서 후반 27분과 후반 28분 연속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10분 만에 결승골을 넣더니 단 1분 만에 쐐기 골까지 만들었다.
황희찬의 ‘몰아넣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 장폴텐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지난 9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황희찬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그는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뛰어본 경험이 없었고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대표팀에 하루 늦게 합류했다.
황희찬이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 앞서 기존 선수들과 훈련한 시간은 단 하루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희찬은 7일 새벽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8일 첫 소집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시차 적응과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1일 천안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인 우즈벡전까지는 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월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본인의 기술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오는 캐나다전에서 차세대 스트라이커의 입지를 굳힐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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