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아시아 여성 밴텀급(-61kg) 최강자로 여겨지는 김지연(27·So-Missions Jiu Jitsu)이 무패행진 지속을 위한 쉬운 길을 택했다.
한국 단체 TFC는 5일 올림픽홀에서 TFC 13을 개최한다. 김지연은 리타오(중국)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0월31일 김지연을 밴텀급 아시아 1위이자 세계 22위로 평가했다. 일본 여성대회 ‘DEEP 주얼스’의 제2대 챔피언이기도 하다.
프로통산 5승 2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MMA 입문 전에는 TKO로 지긴 했으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여성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결정전에 임하기도 했다.
↑ 일본 DEEP 주얼스 제2대 챔피언 김지연은 밴텀급 아시아 1위이자 세계 22위로 여겨진다. 5승 2무로 무패이기도 하다. 사진=TFC 제공 |
↑ TFC 13에 출전하는 리타오(사진)는 2015년 12월31일 ‘중국 격투 여동생’ 린허친에게 TKO로 졌다. 린허친은 지난 9월24일 한국 MMA 데뷔 선수와 비겼다. 사진=TFC 제공 |
그러나 이런 김지연의 상대로 리타오는 초라하다. 한국 대회사 ‘로드 FC’에서 ‘격투 여동생’이라고 외모 위주로 홍보 중인 린허친(23·중국)에게도 졌다.
리타오는 2015년 12월31일 중국 톈진에서 다청우이/WBK 10이라는 대회에 참가하여 린허친을 상대했으나 4분45초 만에 TKO 당했다. 이런 린허친은 9월24일 로드 FC 33에서 태권도 출신으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김해인(24·SSABI MMA)과 비긴 수준이다.
김지연은 5월22일 TFC 11에서도 하위체급 외국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제물로 삼았다. 당시 만장일치 판정으로 진 탕진(31·중국)은 세계 주요 킥복싱 단체 중 하나인 ‘쿤룬 파이트’의 여자 MMA 경기에서 14전 10승 1무 3패를 기록한 강호이나 플라이급(-57kg)이 주 무대다.
탕진을 상대로 김지연은 프로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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