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03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행을 방해한 인물로 지목돼 '공공의 적'이 된 스티브 바트맨. 그는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USA투데이'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바트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프랭크 머타라는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트맨의 근황을 전했다.
머타는 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컵스가 이겼다는 사실에 다른 팬들처럼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때 팔을 뻗지 않았다면...사진=ⓒAFPBBNews = News1 |
이 사건 이후 바트맨은 잠적했고, 인터뷰도 일절 사양했다. 머타에 따르면, 바트맨은 아직 살아있으며, 시카고 지역 어딘가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밖으로 나오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머타는 "우리는 퍼레이드를 망치고 싶지 않다"며 현지시간으로
이 대변인은 "스티브는 나와 의논하는 과정에서 컵스가 이기더라도, 선수들과 구단이 이룬 성과에 방해물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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