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대표팀, 잉글랜드에 2-1 역전승…강지훈 결승골

U-19대표팀, 잉글랜드에 2-1 역전승…강지훈 결승골

↑ 사진=연합뉴스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활약을 앞세워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었습니다.

정정용 임시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 U-19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벤치에 남겨두고 조영욱을 원톱으로 내세워 잉글랜드와 맞섰습니다.

한국은 그러나 매서운 공격을 펼친 잉글랜드에게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까지 패스를 연결했고, 오비 에자리아가 넘어지며 왼발 슈팅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이 공이 수비수 정태욱에게 맞고 튀어올랐고 골키퍼 키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27분 이상헌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승우는 전반 33분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숲을 뚫고 돌파해 들어가다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이유현은 수비벽을 넘기며 오른발 슈팅했고,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문전까지 드리블 돌파,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죄었고, 후반 22분 강지훈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강지훈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숲을 헤집으며 돌파,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백승호는 후반 4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이란과의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