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윤진만 기자] 이정협(울산현대)은 차분했다.
11일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낚은 쐐기골이 “운이 좋아” 들어갔다고 했고, 이날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고도 했다.
2-0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정협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 이정협. 사진(천안)=김영구 기자 |
“주위 형들이 잘 받쳐주고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잘한다기보다는 주위 형들이 잘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도 “북적북적하는 상황이었다. (김)보경이형만 보고 있었는데 주춤하길래 (그냥 내가)찼다. 운이 좋았다
주위에서 박수를 보내는데 정작 자신은 플레이가 불만족스럽다는 말도 덧붙이며 스스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골만 넣었을 뿐, 패스 실수가 많았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골을 넣었다고 우즈벡전에도 출전한다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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