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7·팀지엠피)이 메이저대회 개인 4관왕에 이어 단체전 메달도 획득했다.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ASF) 선수권이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렸다. 박태환은 20일 대회 마지막 경기 계영 4x100m 결선 6번 레인에 임한 국가대표팀에 동참했다. 한국은 3분18초8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 박태환의 100m 기록은 48초11.
아시아선수권 17~19일 일정에서 박태환은 100·200·400·1500m를 제패했다. 메이저 단일대회 4관왕은 개인 최초다.
↑ 박태환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100m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후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김영구 기자 |
100·200m는 아시아선수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m 1분45초16은 리우올림픽 환산 은메달 및 이번 시즌 국제수영연맹(FINA) 랭킹 2위에 해당한다. 400m 3분44초68은 리우 공동 6위이자 시즌 세계 8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박태환은 은1·동5를 수상했으나 취소됐다. 이는 2014년 9월3일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FINA로부터 2016년 3월2일까지의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력과 골밀도를 높인다.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은 2014
징계종료 후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 나갔으나 예선 탈락했다.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200·400m 대회 신기록 2관왕으로 재기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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