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자료를 없앴다는 의혹에 답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21일 구속된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가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장시호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의 이종조카, 즉 동복 언니 최순득의 딸이다.
이하 문화체육관광부 ‘언론보도해명’ 전문.
최근 일부 언론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이하 영재센터)의 증거인멸에 가담하였다.”라는 취지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라 정확한 문체부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한 언론이 ‘문체부 직원의 증언’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문체부가 확인해본 결과, 문체부 직원(당시 동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 포함) 중에는 해당 언론사와 인터뷰한 직원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같은 보도에서는 영재센터 내 개인용 컴퓨터가 담긴 상자가 외부로 반출되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문체부의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으나, 확인 결과 취재 당일 외부로 반출된 내용은 영재센터가 임대(rental)업체로부터 대여한 무전기, 앰프 등의 행사 물품을 임대업체가 거둬갔던 것이었습니다.
* 감사관실 확인 결과: ㅇㅇ렌탈 및 퀵서비스 기사로부터 ’16. 11. 1.(화) 오전 11시경 직접 영재센터 사무실을 방문해 임대용품을 받은 사실 확인
따라서 보도와 달리 문체부 직원의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없었고 문체부 직원의 영재센터 관련 증거인멸 사실도 없었음을 명백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문체부는 2016년 11월 1일(화) ‘문제사업 재점검·검증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영재센터에 대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합동으로 긴급 보조금 집행 점검을 하였고, 점검 결과 일부 의혹이 제기되는 문건을 발견하여 11월 3일(목)부터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근 의혹이 제기된 문체부 소관 사업에 대한 엄정한 재점검 등을 위해 노력 중이며, 현재까지 영재센터 감사 내용 중 장시호의 허
따라서 이러한 문체부의 노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언론보도에 대하여는 정정 및 반론보도 청구를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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