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90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가 기념 행사 이후 파손된 공원에 대한 수리비를 물게 됐다.
'시카고 트리뷴' 등 시카고 지역 매체들은 시카고 시청의 발표를 인용, 컵스 구단이 월드시리즈 우승 행사가 열린 그랜드파크에 파손된 시설들을 수리하는 목적으로 시청에 38만 8000달러(약 4억 5648만 원)를 지불한다고 전했다.
그랜드파크는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수락 연설을 하는 등 각종 대형 행사가 열리는 상징적인 장소다.
↑ 지난 5일(한국시간)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우승 기념행사에는 500만 인파가 몰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카고 트리뷴은 시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 이 행사로 훼손된 잔디를 다시 심고 펜스를 고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 소요 기간은 날씨에 따라 다른데 시카고의 겨울 날씨를 고려하면 잔디 공사는 내년 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선수들의 몸값에 수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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