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는 굵직한 FA 계약 소식 없이 조용하게 흘러갔다. 이날 있었던 각종 소식을 모았다.
▲ 클리블랜드, 마르티네스 마이너 이관
2016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내야수 겸 외야수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 마이너리그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스위치 히터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8월초 웨이버 클레임으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 유틸리티 선수인 마르티네스는 클리블랜드 포스트시즌 로스터의 일원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4년 피츠버그를 거쳐 2015년 클리블랜드, 다시 2016년 보스턴과 계약했다가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197 출루율 0.241 장타율 0.266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들은 같은 날 외야수 다니엘 로버트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로버트슨은 텍사스(2014), 에인절스(2015), 시애틀(2016)에서 통산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출루율 0.322 장타율 0.325를 기록했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러틀레지, 콜로라도 컴백
내야수 조시 러틀레지가 콜로라도 로키스로 돌아왔다. 로키스 구단은 이날 러틀레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로키스에 지명된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3년간 로키스에서 뛰었다. 2015년 에인절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이적한 그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2016년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62 출루율 0.312 장타율 0.39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조시 러틀레지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워키 브루어스가 LA에인절스에서 웨이버된 블레이크 파커를 영입했다. 파커는 지난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에서 38경기에 나와 19세이프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뉴욕 양키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 메이저리그에 콜업했고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시카고 컵스에 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1경기 3.87. 지난 10월초 에인절스에 웨이버 클레임됐던 그는 다시 같은 절차를 거쳐 새로운 팀으로 옮겨가게 됐다.
한편, 브루어스는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97을 기록한 데이빗 고포스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 워싱턴, 우완 코데로 영입
워싱턴 내셔널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지명할당된 지미 코데로를 추후지명선수를 보내는 조건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7월 벤 르비에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팀을 맞바꿨던 코데로는 한때 필리스 유망주 순위 2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100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빠른 구속을 갖고 있어 장차 마무리로 성장할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시즌 전반기를 날리면서 마이너리그에서 22경기 등판에 그쳤다. 필리스에서는 메이저리그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 19일 지명할당 처리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5경기 평균자책점 3.80 83볼넷 166탈삼진이다.
▲ 스팬서 패튼, 일본 무대 도전
우완 투수 스펜서 패튼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했다. MLB.com은 컵스 구단이 패튼에 대한 계약 권리를 베이스타스 구단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패튼은 2016년 16경기에 구원 등판,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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