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계약 100억 시대의 개막.
KBO리그에 FA제도가 도입된 지 18년 만에 총액 100억 시대가 도래했다. 주인공은 최형우(33). KIA는 “외야수 최형우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FA계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석민(NC 다이노스·4년 96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올해 FA시장에서 100억 시대 개봉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FA 계약 총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았다. 2014시즌을 마친 뒤에는 최정이 4년 총액 86억원에 SK 유니폼을 입었고 장원준은 4년 84억원에 두산으로 향했다. 윤석민은 4년 90억 시대를 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박석민이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김태균과 정우람은 4년 84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 최형우가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지 18년 만에 총액 100억 시대를 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형우가 100억 시대를 먼저 열면서 올해 FA ‘빅4’ 중 김광현, 차우찬, 양현종의 계약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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