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중국슈퍼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중국의 거부 구단으로 알려진 상하이상강과 허베이종지가 기성용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언론에서 먼저 보도했고, 이를 웨일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가 받아쓰면서 국내, 영국 축구팬 모두 이 사실을 접했다.
연봉만 2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각종 억측이 도는 가운데 선수 측은 일단 ‘선수가 유럽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 기성용.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일각에선 기성용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앓는 상황, 스완지가 승격 후 최악의 위기와 함께 리그 최하위에 처진 상황 등을 고려해 새로운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월드’는 기성용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기성용은 딸 시온(2)양을 위해서라도 왕래가 손쉬운 중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기성용은 2010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이적한 뒤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등 소속으로 유럽 생활을 지속해왔다.
상하이상강은 지난시즌 3위, 허베이는 7위를 기록했다. 각각 마누엘 펠레그리니,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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