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염캡틴’ 염기훈(33)이 수원삼성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 구단은 수원팬으로 구성한 수원삼성 대학생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블루윙즈 2016시즌 MVP'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염기훈은 시즌 중 발목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컵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5골 16도움을 남겼다. 시즌 말미 FC서울을 넘어 팀이 FA컵 우승을 하는데 일조했다.
↑ 염기훈. FA컵 1차전에서 행운의 골을 터뜨리고 홈팬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
염기훈은 “클래식 잔류와 FA컵 우승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년간 가장 많은 기량 발전을 이루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MIP(Most Improved Player)는 미드필더 이종성에게 돌아갔다.
이종성은 컵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하며 유독 부상 선수가 많은 수원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는 평가다.
이종성은 “프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내년에도 더욱 좋은 활약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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