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투수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양현종(28)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영입 제안을 받은 가운데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은 9일 “요코하마가 양현종을 영입한 사실이 8일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나 양현종 에인전트 측은 이날 오후 늦게 “요코하마가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2년 6억엔(약 61억원) 규모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현종이 KIA 잔류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KIA도 양현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KIA는 양현종이 국내에 남을 시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대비책도 마련해 놓았다.
↑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양현종이 국내 잔류 가능성도 남겨 놓으면서 KIA의 선택에 따라 상황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허영택 KIA 단장은 최근 양현종 잔류 가능성에 대해 “본인 원하는 것에 따라 우리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올 겨울 내부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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