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세비야의 비센테 이보라(28)가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12일(한국시간) 셀타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해 해트트릭(한 경기 3득점)을 작성했다.
21세기 라리가에서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이보라가 처음이다. 개인에게도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
↑ 셀타비고전 해트트릭 주인공 비센테 이보라. 순간 디에고 코스타인 줄…. 사진(스페인 비고)=AFPBBNews=News1 |
니콜라스 파레야의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교체된 이보라는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문전 앞 헤더로 연결했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9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비톨로의 공간 패스를 골로 낚더니 후반 추가시간 2분 호아킨 코레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넣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세비야는 이보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3-0 승리하면서 9승 3무 3패(승점 30)를 기록 2위 바르
2013년 레반테에서 세비야로 이적한 이보라는 입단 후 3시즌 연속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두 시즌에는 리그 7골 포함 9골씩 넣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답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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