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허리 통증을 털고 3경기만에 코트로 복귀한 뉴욕 닉스 주전 가드 데릭 로즈(28)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로즈는 1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33분 55초를 뛰며 25득점을 기록, 팀의 118-112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은 없었지만, 16개의 슛을 던져 12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는 2차례 시도에 한 개를 넣었다.
등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를 빠졌던 그는 "초반 몇 분은 리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느리게 찾아왔다. 그러나 평소처럼 슛을 던졌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경기 감각을 찾은 비결을 전했다.
↑ 데릭 로즈는 허리 통증을 털고 복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로즈는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 "코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여전했다"며 3경기만에 출전에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말했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미소와 함께 "이겨서 행복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날 수비에 대해서는 "NBA에서는 큰 점수 차로 추격하는 팀은 3점슛을 노리기 마련이다. 우리는 약간 더 열심히 슛 경쟁을 해야했고, 동시에 상대 팀에 누구든 잘 던지는 선수가 있으면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서로 의사소통을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서부 원정 5연전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4승 10패를 기록했다. 그는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 매 경기 어떻게 이기는지, 어떻게 리드를 유지하는지를 알아가고 있다. 그게 발전이라 생각한다. 서로를 믿으며 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을 남겼다.
호나섹은 "4쿼터에만 37점을 내줬다"며 막판 추격을 허용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좋은 것은 몇몇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것이다. 브랜든(브랜든 제닝스)이 뜨거웠고, 코트니(코트니 리)도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줬다. 멜로(카멜로 앤소니)는 슈팅면에서 좋은 경기가 아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워줬다"고 평했다.
패장인 루크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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