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명실상부 2016시즌 주인공들이다. 대상의 아이콘 최형우(KIA)와 신인상 싹쓸이 주역 신재영(넥센)은 이번 시즌 소위 ‘꽃길’을 걸었다. 기대와 변화 속 내년 도전과제는 무엇일까.
올 시즌 최형우가 타격 3관왕(타율, 타점, 최다안타)을 기본으로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면 신재영은 신인으로 15승을 거두며 촉망 받는 영건 에이스로 주가를 높였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올 시즌 최고의 투타 에이스 급 성적. 두 선수는 당연히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매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가는 곳마다 상을 휩쓸었다.
↑ 최형우(왼쪽)와 신재영. 두 선수는 올 시즌 투타에서 빛나는 별, 떠오르는 별이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왼쪽) 김영구 기자 |
신재영도 이견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2016 KBO리그 신인상을 물론 각종 시상식 신인상 자리는 언제나 그의 독차지다. 신재영은 시즌 후 307.4%의 기록적인 연봉인상률로 역대연봉자까지 됐다.
이제 13일 골든글러브를 끝으로 시상식 시즌도 종료되고 선수들은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올 한해, 꽃길을 걸었던 최형우-신재영도 기대와 부담 속 내년 담금질에 나설 예정.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목표를 다 이룬 것 같지만 새롭게 가야할 목표가 있기에 의미 깊은 2017시즌이 될 전망이다.
↑ 꽃길을 걸었던 올 시즌. 이제 최형우(왼쪽)와 신재영은 내년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KIA 제공, MK스포츠 DB |
최형우 입장에서 고액 몸값으로 인한 기대치가 적지 않기에 얼마만큼 빠르게 적응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던 만큼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함도 장점이다. 올해를 우승적기로 설정한 KIA의 전력보강도 순조롭다.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는 의미다.
경험이 적은 신재영은 내년 시즌 징크스 없이 제구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 올 시즌 짠물투구로 상대타선을 제압했지만 이제 타자들의 견제는 늘어날 것이며 이전과는 다른 부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신재영의 또 다른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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